[김혜진원장 건강칼럼]통증‧출혈 우려 줄인 무절개 임플란트 원리와 체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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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세진치과 댓글 0건 조회 120회 작성일 23-02-06 08:19본문
[연세진치과 김혜진 대표원장]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고령화사회에 돌입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닌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리는 것이 중요해진 영향이다. 이에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치아는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음식을 잘게 쪼개는 소화과정의 첫 단계를 담당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위장건강, 면역력, 기억력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치아 손상이 있으면 발음이 부정확하며 심미적으로도 좋지 않아 심리적인 위축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치아는 관리에 소홀하면 충치에 노출되기 쉽다.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저절로 낫지 않는다. 오히려 방치하면 치수, 치주조직 손상이 심해지면서 발치까지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치아 표면에 검은 점이나 미세한 홈이 보인다면 즉시 치과를 방문해 치아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치는 치아 겉면에 붙은 세균이 음식물을 분해하면서 만들어내는 산에 의해 치아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가장 바깥 부분인 법랑질만 손상되지만 손상이 치아 내부로 진행되면 심각한 통증이 찾아올 수 있다.
충치는 진행 정도에 따라 적절한 처방을 진행한다. 상아질까지 손상됐다면 손상 부위를 제거한 후 보철로 채워넣는다. 뿌리까지 손상됐거나 치아에 금이 간 경우는 치아 머리 전체를 덮어주는 크라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괴사가 심하거나 치수조직에 염증이 있다면 신경치료를 병행한다. 신경치료는 추가적인 염증 예방을 위해 감염조직을 철저하게 제거한 후 충전제를 빈틈없이 채워넣어야 한다. 이후 보철물 모양, 크기, 교합 등을 고려해 크라운을 씌운다.
신경치료가 어려울 정도로 충치가 심하거나 치아를 상실했다면 임플란트와 같은 인공치아를 고려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저작기능과 심미성이 우수하지만 비용이 비싸고 시술기간이 오래 걸리며 통증, 출혈 등으로 인해 시술에 부담을 느끼기 쉽다.
이러한 경우 무절개 임플란트를 고려할 수 있다. 기존 임플란트는 잇몸을 절개하고 잇몸뼈에 구멍을 낸 후 인공치아를 식립한다. 잇몸을 절개하는 과정에서 출혈, 통증, 부기 등을 겪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들은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반면 무절개 임플란트는 잇몸을 절개하는 대신 잇몸뼈에 작은 구멍을 내 임플란트를 심고 치아 보철물을 연결한다. 잇몸 절개를 비롯한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 통증, 출혈, 감염 위험이 거의 없으며 치조골 조건이 좋지 않은 환자나 고령층,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도 시술이 가능하다.
연세진치과 김혜진 원장은 “무절개 임플란트는 잇몸과 보철물 사이로 세균이나 이물질이 침투하는 현상도 막을 수 있어 임플란트의 유지보수가 쉽고 수명도 길어졌다. 내원 당일 식립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치료 기간과 치과 방문 횟수도 줄었다. 기존에는 발치, 뼈 이식, 식립, 보철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약 3~5개월, 길게는 9개월까지의 기간이 소요될 수 있었다. 하지만 무절개 임플란트는 두 달 안에 시술을 마칠 수 있고 내원 횟수도 많아야 3회 정도다. 치료 시간도 줄어 고령층에서도 부담을 줄이고 받을 수 있다.
김 원장은 “다만 무절개 임플란트가 모든 경우에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시술 전 구강 내 구조 및 조직상태의 세밀한 분석을 통해 시술 가능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또한 난이도가 높은 만큼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기술력이 우수한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병원 선택 시에도 사후관리 시스템이 체계적인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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